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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아재의 생각. 장르소설 회귀물 왜 매력적인가?

by 와피덕 2016. 4. 22.



1. 세상에 치여 왜소해진 한국 아재의 영원한 꿈 = 인생리셋







   내 인생 20살부터 다시한번!


   다시 살면 '좆병진짓'을 안할꺼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


   하지만 군대는 다시 가기 싫어. 회귀한다면 최소한 전역이후 시점으로 










2. 프롤로그에서 뚜렷한 목표가 제시된다.






   신,마왕과의 싸움에서,  이능 최종보스와의 싸움에 패퇴한 주인공  죽음의 순간 회귀


   저명한 길드의 네임드 주인공.  악의 세력에 포섭된 동료들의 배신으로 죽음에 몰린 순간 회귀




   승리, 복수라는 목표를 확실하게 제시한다


   이 글을 읽으면 어디로 갑니다~ 라는 방향 제시하고  작가 스스로도 산으로 갈 가능성을 확 줄여준다










3.  주인공의 우월한 행보 서술이 간편하다





너의 무공을 이미 다 알고있다.




    이건 이랬지.  저건 속임수였지.  시스템의 비밀?  신과 악마가 안배해놓은 반전?  다 알고있다.  


    주인공의 행보에서  비범한 용기, 언변, 능력따위를  머리 싸매고 짜내서 표현할 필요가 없다.


    비 회귀물에서  작가가 대가리 빠개지도록 궁리해야 하는  주인공의 비범성 전략 언변..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회귀자' 하나로  우월한 행보가 간단하게 설명됨.  다 알고있다니까?



    어차피 대문호급이나 천재가 아닌 일반 작가가  전략이니 화술이니 꾸며내봤자  독자가 '뭐가 그게 대단한거죠? 역시 극중 최고 캐릭은 작가 IQ를 못 뛰어넘는군요 ' 라고 반응한다







4.   든든함






     언더커버물, 엄살물, 신분위장물과 동일한 효과


     중간보스가 깝쳐봤자..  엔딩직전까지 보고온 주인공 앞에선 한낱 X밥일 뿐이다.


     맘놓고 2-3편만 지켜보면 다 해결된다.  긴장감? 위기?  고난?  구르며 감정을 응축시키다가 빵 터뜨린다? 그건  오래된 장서판 장르소설의 수법일뿐


     일일연재의 신 장르물은 작가가 떠먹여주는 오토플레이라니깐?


     어차피 최종보스 가서 또 뒤져봤자  또 회귀.  회귀도 XX번이면 X랄맞다. 라는 이야기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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