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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같은 치약 회수 소동' 노컷 기사를 보고

by 와피덕 2016. 9. 29.


15PPM vs 0.0044PPM

유럽기준치                     치약검출량




팩트 접수. 국내 해당물질 CMIT MIT 의약외품, 화장품내 허용 기준치를 정하면 정리될 일이네요


우리가 유럽이나 미국보다 선도적으로 해당 물질의 '치약 제조시 사용' 안정성을 인간대상 실험으로 검증해 내면 더 좋은것이지만,  그럴 돈 시간 인력은 없을 것이고.


유럽이나 미국 동일수준 혹은 약간 더 강화된 수준에서 함유량 기준치를 정해야 할 듯 합니다.


해외 기준이랑 똑 같은 수준으로 한다면? 아무래도 가습기 참사라는 전국민적 충격이 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구요.  우리나라는 항상 '감정' 이 중요합니다.




10PPM 으로 하면 어떨런지요?







전에 있었던 식품관련 소동들이 생각 납니다.



- 공업용 우지 사태


  1989년

  일본 한국에서 라면튀기던 소기름이 미국에서 '공업용 2-3등급' 이라는 표현되는 기름임

  이를 악용한 익명의 투서로 시작. 대 소동이 시작되었네요




- 쓰레기 만두소 보도, 수사


  2004년 업체 사장의 자살까지 몰고감






- 라면스프 벤조피렌 함유 회수사태


   2012년


   라면 벤조피렌 수치와 독성 관련글


   가쓰오부시 훈제 벤조피렌 vs  잘구운 삼겹살 벤조피렌   


    (1만 6천배 차이로 상대가 안된다, 스케일이 다릅니다)


    당시 그 라면 입에도 안 대겠다는 분들, 삼겹살 잘 구워드십니다.



   



과연 한국에세 팩트가 우선일까요, 당 일, 해당 주, 성난 네티즌의 감정 다루기가 우선일까요.?


메디안 치약을 오래 써왔는데 너무 화가 난다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팩트는 유럽기준 대비 메디안 치약 등등 10여종의 그 죽일놈의 치약들상당히 안전하게 제조된 치약이라는거지요


한국 기준으로 해당물질 함유를 완전히 금하고 있어서 '회수' 가 될지라도요


'사실 안전하지만 회수해야 한다' 라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진행되는 이유가  '국민 감정' 때문이라면.. 참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이래 놓고 몇년 지나서  '그땐 그런 이해하기 힘든 광풍이 한번 있었지' 라고 넘어간다면? 반복입니다. 다음 국민 감정이 X라는 물질로 격해졌을때  자라 대신 때려부실 솥뚜껑은 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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