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무신해원도
익숙하지 않은 현대사회 속의 무속
대전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서 또 들어간 산중에서 벌어지는 법사 처사 보살들의 픽션
나법사(나칠상) - 나견우 - 나개겁 남성혈통 3대를 중심으로
KBS 드라마 '추노'에 제시된 대길이 큰놈이 언년이 관계를 연상시키는 혈연관계가 등장한다
일녀 --- 나법사 --- 노곡자 ---- 조막손 박삼래 -- 최계월
마돌피 -- 도희 ----- 견우 ----- 능희
설야 살매 개겁
가로로 이어진 선들은 호적(가족법)상 정식 부부를 뜻하는 경우가 드물다.
부부와 자녀가 동거하는 정상 가정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자식을 맡기고 떠도는 법사와 보살들의 행보
배다른 남매간인 도희 - 견우 (혹은 나법사-도희) 사이에서 태어난 살매는 '용납될 수 없는 불의의 출생'으로 나법사가 불 속에서 어린것을 안고 저세상으로 데리고 간다.
씨다른 남매간 능희 - 견우 사이에서 태어난 개겁 역시 '모럴상 용납될 수 없는' 출생이지만 삶을 유지한다. 부계혈통을 더 중시하는 사고방식하에서라면, 씨가 다르고 모체만 공유하는 남매 관계는 덜하다는 것인가?
과거 사회면을 장식한 무속인 관련 사건들에서 이해되지 않는 피해자 여보살들의 행동 이면을 들여다보는데 도움이 되는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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