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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속 전직 / 직업

by 와피덕 2019. 1. 19.


국가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진 세상


웹소설 생존물에 자주 등장하는 직업들





좀비로 천만 달성 - 부산행




1. 현역 군인 


    자주 등장합니다 


    곰곰생각해보니까 우선 총기와 탄약을 얻기가 쉬워요.  부대 무기고에 있으니까요


    초기에 집단으로 무장하고 움직이니까 생존확률도 높구요


    한국 좀비물의 대표작  좀비묵시록 다중주인공 소설이라고도 할수있는데  갓입대한 군인 진우가 중요인물이죠



좀 작게 표현된 이등병 진우




    문피아에서 완결되지 못한 소설들도 군인 주인공이 꽤있습니다.


    완결난소설중에서도  해공군 장교로 나온소설이 있네요  2016년 완결작 새로운 해가 뜨는 날 : 살아가다  한이수 작가






2. 전직 군인 (장교 부사관) 혹은  전역하고 집에가는 중인 사병출신



     이경우는 보통 해외파병이나 특수부대 부사관 출신 등등으로 대체로 복무기간의 어떤 사건이나 트라우마가 자주 언급됩니다.  생존에 유리한 서바이벌 지식과 신체조건 사격술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9년 연재중인 문피아 소설 : 그녀를 죽일 7가지의 이유  - 해외 파병갔던 부사관출신이 주인공입니다. 시대적 배경은 근 미래의 한반도라서 파병지역이 버라이어티합니다.


     2017-2018 완결된 문피아소설 데드 엔드 주인공은 전직 공군장교출신 현직 남극기지 기술자입니다. 역시 군경험 +현재의 기술이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


     문피아 소설 Messorem  트라우마를 가지고 칩거중인 전직군인이 주인공입니다.






워킹 데드 S1





3. 의사 공보의


   좀비사태나 포스트 아포칼립스 환경에서 약품과 의사는 엄청중요합니다.


   간호사, 약사도 큰 도움이 됩니다.


   생존자 그룹간 신경전에서 우리편에 필요한 인물로 러브콜을 받게 되지요. 식량이 부족해지고 무차별 살육이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습니다.


    좀비소설 10년이후  의 주인공  '나(민호)' 는 섬에서 근무하던 의사입니다.  좀비사태이후 육지로 건너가 민병대의 야전의 겸 비공식 전투원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좀비웨이브와 세력을 보존한 군대간 치열한 시가전을 그럴듯하게 보여줍니다.  소설 데드 엔드 의 남극기지 여자파트너 역시 의사입니다.





   


4. 백수 or 공시생 or 취업준비중 or 반백수 아재


    이경우는  좀비사태 적응력을 고려해서 직업이 설정되었다기 보다는,  독자 공감과 이입을 쉽게하기 위한 주인공 설정입니다.  생존물이 아닌 타 장르에서도 가장 무난한 직업입니다.  

    이런 주인공들은 백수기간이 긴 경우 약간의 반사회적 기질을 가진 경우가 많고 대체로 원룸이나 고시원에서 좀비사태를 접하게 됩니다.  원룸에서 존버하면서 생존하고 초기 10화 안에  보이밋걸이나 아재밋걸 형태로 여자를 구해주고 파트너가 되는 스토리가 많습니다.

    몰입감이 뛰어난 한국형 좀비소설 나는 아직 살아있다의 주인공 '나'는 신림동? 고시원에서 좀비사태를 맞이합니다










5. 조폭 건달


    유명한 좀비소설 육식동물 의 주인공.  조직세계에 몸담았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입산해서 자연인 생활을 합니다.   좀비묵시록의 중요인물 중 하나인 '민구' 역시 재벌의 심부름을 하던 전국구 조폭의 행동대장입니다.  극초반 좀비 납관을 강제개방한 인물이기도 하죠.   문피아 작살킹 작가의 조폭좀비물 시리즈  와일드 크라이, 코리안데드워킹은  동네건달 내지 업소건달이 주인공입니다.  날붙이 연장을 휘두르고 사람의 피를 보는 것에 면역이 조금이라도 있던 사람들. 변해버린 세상에서 탁월한 생존력을 발휘할수 있는 직업군이지만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6. 엔지니어 만능기술자 


     좀비사태나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시작되지만 중반이후 문명 재구축 스토리로 변화하는 경우. 이런 직종이 자주 등장합니다.  셸터의 건설  전기와 정수시스템 댐의 재활용 등에서 기술자가 활약합니다. 근미래 배경인 경우 IOT 시스템이나 자동방어 로봇, 농사용 로봇 등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팔당댐 발전설비를 일부 되살리기 위해 큰 보너스를 받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이 있습니다.








7. 농부


    좀비사태 /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최종 단계는  생산력의 재생입니다.   통조림과 전투식량, 마트털기가 아닌 식량재생산의 단계에 들어서면 농부가 지식인으로 각광받습니다. 이걸 다루는 경우 생존물로서의 긴박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약간은 영지물 농사소설 비슷하게 변질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종자의 보존도 중요하지요. 난리통에도 종자를 몰래 지켜온 할머니라든지...


 최종단계에서  늑대와 양의 대결,  전투종족과 농경집단의 대결로 마무리되기도 합니다.






8. 대기업 직원


   영화 부산행에서 공유의 직업은 금융전문직입니다. 일반적인 회사원이라고 하기엔 약간 괴리감이 있습니다.


    글라딘 작가의 좀비이능물 더스트 주인공은 멀쩡히 직장생활을 잘 하던 남자이지만, 과거 기억들은 평범하지않습니다.


    국산 좀비소설에서 평범한 화이트칼라 대기업사원은 그닥 자주볼수가 없는데요,  독자이입을 위해서는 4번설정이 유리하고, 생존력에 타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군관련 직업이나 과거이력을 부여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현실에서 좀비사태가 벌어지고 국가가 무너지는 냄새가 나는 순간 아무리 연봉 빵빵하고 조직충성도가 높은 대기업집단이라도 금방  와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가정이 무너지기 전에 가족을 지키러 가야 하니까요.


    상황을 살짝 틀어서 국가의 붕괴가 지연되고  내 직장+ 연봉의 존속가능성에 대한 기대 역시 꺼지지 않는다면?  임직원들이 충성도를 유지하는 상태로 기업의 역량을 대 좀비전에 투입? 이런 소설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요. 색다른 좀비물이 될 듯 합니다.  중공업 공장에서 급조된 매드맥스 스타일 중장비를 가지고 떨쳐나오는 아재들이라든지..


    좀비 세상에서의 대기업이란 대부분  흑막 좀비사태 원인제공자 백신개발로 이득을 보려는 비인간적 세력으로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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