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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EDC 안경 착용자용, 4대 재난 대비 초경량 휴대품

by 와피덕 2016. 9. 27.




매일 갖고다니면서 4대 재난을 대비한다


EDC 후보들



경주 지진 이후로 국내에서도 서바이벌 용품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부모들이 자신의 생존배낭 외에도 어린 자녀를 위한 맞춤형 생존배낭을 준비해주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네요. 재난사태에서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잘 준비하는것!  






slowalk 그래픽



디시 서바이벌 마이너갤에 올라온 서바이벌 배낭 그래픽입니다.

디자인 회사에서 만든 짤 같은데 매우 깔끔하네요






의 식 주, 그리고 성격에 따라 무리지어 봤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DC 란?



생존배낭보다 한단계 추려진것이 에브리데이 캐링 서바이벌 킷 EDC. 매일 휴대 킷 입니다.


매일 매일 휴대하는 재난대비 용품은 가볍고 부피가 작으면서도 요긴한 것들로 선택해야 합니다. 남들이 펼쳐 놓은 EDC 꾸러미를 참고로 해서  자신만의 필수 아이템을 선택,  '휴대 가능한' 수준으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완성 EDC




직업, 출퇴근 방법에 따라 개인별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꾸러미에 넣을 만한 아이템들을 살펴볼까요?







1단계 - 정보/소통 도구



반나절 미만의 위기 조난, 구조 상황에서는 정보수집, 신호발신,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 세상이 붕괴하기 전까지는 최고의 소통기구입니다.


보조배터리 - 접는 식의 태양전지판이나 돌리는 손잡이(핸드크랭크)가 붙어서 충전이 되는 제품이 좋습니다.  브런튼(brunton)  골 제로(goal zero) 등의 브랜드


라디오 - FM라디오가 내장된 스마트폰이라면 OK. 당신은 인류 최후의 DJ 방송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호루라기 - 낙석 붕괴 해상조난 등의 환경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작고 소중한 물건. 도와주세요 = 3초간 3회 불어줍니다.  여기 저 사람있어요 = 3초간 1회


손전등 - 밤 이동/ 원거리 신호 필수품.  손잡이에 태양광 충전이 되는 것이 있다면 좋습니다.

나침반 - 스마트폰 앱으로 대신합니다


위 사진을 보고, 매일 휴대할 수 있는것과 그렇지 못한것 대충 감이 옵니다. FM라디오 내장 스마트폰 + 태양전지 폰케이스 + 휘슬 정도는 가능하겠지요?  간이 플래시는 스마트폰 뒷면에 있으니까요. 


일본에서 가정필수품으로 갖고 있는 핸드크랭크 라디오는 부피가 꽤 나갑니다. EDC 용으로는 부적합하지만 주택에 하나쯤 갖춰둘만 합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정전시에 방송 청취와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소니 제품 ICF-B88


FM 라디오가 되는 스마트폰 : 갤럭시S3 3G, 소니 엑스페리아 중급기, 그 외 해외 제품들












2단계 - 본격 도구 = 툴



반나절 안에 해결되지 않는상황에서는 서서히 도구를 활용해 생존을 도모해야 합니다. 밤이 찾아옵니다




멀티툴 : 당신을 구석기인에서 철기인으로 변신시켜줍니다. 스위스칼 스타일, 레더맨 공구 스타일중 선택합니다. 최근에는 얇은 카드형 멀티툴도 등장했습니다. 

라이터 : 조리 조명 체온유지 동물로부터의 방어  불을 일으키기 위한 필수품


낚시줄+낚시바늘 - 바다로 떠밀려 가거나 숲에서 낙오했을때 고기를 낚을 수 있는 도구. 자연에서는 쉽게 만들기 힘든 도구입니다. 클립,옷핀,콜라캔뚜껑 등 1차 금속재료가 있다면 멀티툴을 이용하여 제작 가능.


방수파우치 : 라이터, 스마트폰 소금 정수제등 소중한 물건들을 주워담아 젖는 것을 방지합니다. EDC 캔 전체가 실링되어 있다면 생략합니다.












3. 위생





구급약 세트 - 빨간약. 지혈분말.  밴드. 해열제. 진통제.

물수건 - 식당에서 흔히 볼수있는 물수건. 상처부위 1차 세척대용












4. 의류




-뒤로 묶는 안경 고정줄. 비상사태 발생!  혼란스런 군중 속 혹은 물에 빠짐, 화재, 낙석 환경에서 안경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맨눈 시력이 떨어지는 검은뿔테충 당신! 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물에 빠졌는데 안경은 가라앉아 버렸다? 플로팅 기능이 있는 안경줄이 더 좋습니다.


- 반짓고리. 험한 하루를 보냈다면 양말에 구멍이 났을 것입니다. 찢어진  수선하고,  추가로 천들을 수습해서 임시 쉘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 접이식 바람막이 상의 : 비바람이 몰아친다면 도움이 되는 아이템. 접은 부피가 꽤 나갑니다


요즘 샤오미 보조배터리로  미세 열선을 가열해주는 워머 상의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그것은 일단 샤오미 배터리부터 무게 부피가 꽤 나갑니다.











5. 음식





- 정수제.  물을 갖고다니기는 힘듭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마실 물의 질을 개선해주는 역할

- 소금. 이것으로 간을 맞추고, 양치질을 합니다.

- 사탕. 정신이 몽롱해지는 당신. 이것 한 두 알로 한시간을 더 버틸지도 모릅니다

- 스틱커피. 인류 멸망 전 마지막으로 마시는 커피입니다. 1차 정수된 물의 역겨운 맛을 잊게해줍니다.

- 포장육포, 진공스팸 등. 단백질 섭취원










6. 주거




- EDC 로 주거에 도움될 물건은 잘 없습니다.


   2미터 x 1미터 정도의 타프천을 휴대한다면, 쉘터의 ㅅ자 지붕이 됩니다. 하지만 부피가 꽤 큽니다. 주거는 자연물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7. EDC 아이템을 어디에 패킹할 것인가?




ALTOIDS 틴 캔



스웨덴 트란지아 알루미늄 사각 반합



불을 피웠다. 냄비가 없다면?  정수제를 투입한 물, 미덥지 못하다면? 끓여야 합니다. 위의 모든 아이템을 담을 EDC 캔은 금속제로 초소형 코펠 역할을 할 수 있는것이 좋습니다. 라면 반개분량 정도의 음식을  끓일 수 있는 우묵한 그릇구조.  하지만 EDC 캔 중에서 코펠용도를 적극 고려한 적절한 사이즈의 제품은 아직 찾아보기 힘듭니다. 


별 시덥잖은 물건들 모아놓고 하늘이 무너질 걱정하네~  이러는 분도 계실것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취미의 한 종류. 자신만의 EDC 아이템 선정해 보기. 지금 당장 재난이 닥칠확률은 극히 적다해도 시간을 투자해서 골라보는것도 재미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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