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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컴붕이의 워드샐러드

by 와피덕 2020. 6. 9.

 

시험이 끝나자 버스에올랐따

 

회수권 케이스 안에 아직도 넉넉하게 남았어

 

선경 컴플라자 앞에서 내렸다.  금성 피씨 파트너와 마이탁 PC 를 구경했다

 

내년에는 꼭 내껄로 만들꺼야!

 

 

 

컴플라자를 나와 서쪽으로 걸어갔다.  ATI VGA원더를 전시해놓은 가게를 지나쳤다.

 

XT 를 사더라도 모노크롬이라  결국 칼라를 원할 것이다

 

시무룩해졌다.

 

 

을지서적 은영전 새책이 나왔다 서점에 서서  앞 절반을 읽었다. 

 

여인추억 므흣한 장면을 다시 몇 페이지 보다가 배가 고팠다.

 

 

집으로 돌아왔다

 

금성 아하 미니카세트를 집어들었다.  앞도어에 작은 스피커가 내장되어있다.

 

신해철 장윤정 하나둘셋 우리는 하이틴 

 

징징징징~ 시작 음악을 들었다. 신났다

 

라디오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잠들었다.

 

 

금성 파트너 플러스가 배달되더날,   골목 입구에 붙여놓은 컴플라자 로고를 뗐다.

 

드디어 ibm 호환기종을 손에넣게되었다.   아이큐2000과 메탈기어 롬팩 반복 플레이는 안녕이다

 

데이타 레코더에서 로드하던 자낙 엑설런트도 안녕!

 

대우 X-2 를 부러워하면서  아이큐2000이란 놈을 키보드분리형 본체로 만들 궁리를 했잖아!

 

 

XT 놀이도 시들해질 즈음

 

퀵 볼 마우스를 사갖고와서  마우스용 쉘 유틸을 돌렸다.  세 버튼중 일정 조합을 함께누르면 텍스트팝업이 뜨는 도스용 램상주 프로그램이다.  애드립 카드 복제판도 꽂아 주었다. 하지만 이미 사운드블라스터가 많이 팔리던 시절이다.

 

슬슬 AT 가 부러워지기 시작햇다.  XT 도 미운 컴이 되고 말았다.

 

 

 

시험만 끝나면  286 보드가 전시된 가게 앞에 서서 한없이 바라보았다.

 

AMD 286 칩이 박힌 AT 터보 보드에  XT용 VGA 카드  삼성 SHD-3062 하드를 조합했다.

 

싱크마스터 3V 칼라 모니터까지 

 

처음으로 조립이란것을 해 보았다.

 

 

이 컴은 마개조되면서 사이릭스 486으로 변신했다.  중고딩의 끝

 

 

 

 

 

 

90년대초의 equipment 기억 조합

 

 

 

 

미쳤어. 강의시간에 뭔 강의는 안듣고 컴사양 그림을 그리고있는거야

 

기숙사에 2포트 전화가 들어와서  모뎀살궁리를 하고있었다.

 

케이스는 바울이지. 바울국화 듬직한 AT 케이스를 고르고

 

AMD 486 + 금성 삐짜램으로 새컴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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